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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주간 핫 이슈] 코로나19 팬데믹에 다시 고개 든 비트코인

발행일시 : 2020-03-20 00:00

본지-비플라이소프트 협업, 네이버 포털내 빅데이터 분석

넥스트데일리와 비플라이소프트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한 주간 포털 네이버 IT/과학 뉴스를 분석해 주요 이슈 5개를 선정한 결과 코로나19 관련 이슈가 3건이나 달했다. 특히, 누리꾼 사이에서는 코로나19가 비트코인과 얽히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주 IT/과학 분야의 주요 이슈를 통해서 살펴본 주요 키워드는 아래와 같다.

IT/과학 뉴스 주요 키워드 [자료=비플라이소프트] <IT/과학 뉴스 주요 키워드 [자료=비플라이소프트]>

코로나19와 관련된 이슈가 사회적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IT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입주해 있는 구로 지역에서 집단 감염이 나타나면서 관련 어휘들이 핵심적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삼성전자의 갤럭시20 출시 마케팅 관련 어휘도 눈에 띈다.

이를 통해 IT/과학 분야 주간 주요 이슈로는 ▲마스크 재고량 체크 앱의 등장 ▲바이오 기업들의 코로나 진단 키트 및 치료제 개발 선언 ▲삼성전자 갤럭시20 출시와 그에 따른 갤럭시10 공짜폰 대란 ▲세계경제 충격에 따른 비트코인 폭락 ▲빌 게이츠의 MS 이사직 사임과 자선활동 전념 선언 등 다섯 가지를 선정할 수 있었다.

IT/과학 분야 주요 이슈 TOP5 <IT/과학 분야 주요 이슈 TOP5>

◇ 주요 이슈 브리핑

- 바이오 기업들 코로나19 대응 연구 개발 집중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세에 국내의 압도적인 인구대비 검사 역량이 크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검사 시스템 도입 국가도 늘고 있다. 이에, 코로나19에 대응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폐 엑스레이 진단에 있어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방식들이 속속 등장했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20번을 빨아도 사용할 수 있는 KF94 수준의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경우 경제성을 접어두고 치료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는데, 미국의 전문가들은 안전성과 효능의 검증가지 최소한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 마스크 재고량 확인하는 마스크 앱 출시

마스크 5부제가 시행으로 마스크 유통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여전히 마스크 대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약국이나 편의점 등의 마스크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이 인기를 끌었다. 이전에는 편의점 재고만 확인할 수 있었으나, 정부가 공적마스크 5부제를 약국 중심으로 시행하면서 심평원의 '요양기관업무포털'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약국에서 일일이 정보를 입력해야 하고, 마스크의 공급량이 많지 않아 소비자들이 헛걸음을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관련된 마스크 정보는 현재 우체국이나 농협 하나로마트 판매 정보까지 확대됐다.

- 삼성전자 갤럭시20 출시와 갤럭시10 공짜폰 대란

삼성전자가 갤럭시20을 출시했으나 코로나19 여파와 통신사들의 낮은 지원금으로 인해 예상보다 못 미치는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이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10’ 재고 소진에 나서면서 관련 뉴스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 S10 5G의 출고가를 24만 9700원 내린 데 이어, 일부 온라인 판매점에 장려금을 60만~80만원까지 몰아준 때문이다. 이러한 뉴스들은 체험기 형식을 띠고 있는데, 실제 신도림 등의 스마트폰 매장에서 거의 공짜에 가깝게 구매할 수 있다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 세계경제 충격에 따른 비트코인 폭락

WHO의 뒤늦은 글로벌 팬데믹 선언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에 큰 타격을 가져왔다. 검은 목요일로 불렸던 이날 미국과 유럽의 증시들이 10% 안팎의 폭락을 기록했으며, 이후로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디지털 금’으로까지 여겨졌던, 비트코인이 폭락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팬데믹 선언 이후 하루만에 39%의 가치가 하락했으며, 일주일 사이에 48%나 폭락했기 때문이다. 이는 차후 5월의 반감기를 예상하면서 비트코인 가치의 사상 최고점을 예상한 전문가 예측에 찬물을 끼얹었다.

- 빌 게이츠 MS 이사직 사임하고 자선활동 전념 선언

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44년 동안 맡아온 회사 이사회 멤버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MS와의 공식 관계는 정리하고 앞으로 자선 사업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는 그의 링크드인 페이지를 통해서 “앞으로는 ‘건강, 교육,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돕는데 자신의 시간을 보다 많이 쓰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빌 게이츠의 행보와 관련해서 언론들은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퇴진이라며 ‘아름다운 퇴장’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 주요 이슈 빅데이터 분석

주요 이슈 중에서 네티즌들의 댓글이 많았던 소재는 단연 비트코인이었다. 이와 관련해 세계 경제 위기로 인한 비트코인 가치하락을 바라보는 네티즌 반응을 살폈다.

댓글 주요 키워드 TF-IDF [자료=비플라이소프트] <댓글 주요 키워드 TF-IDF [자료=비플라이소프트]>

포털에 올라온 뉴스1의 <'검은 목요일' 비트코인 폭락…11시간만에 200만원 '뚝'>, 한국경제의 <비트코인도 하루새 40% 폭락…"코로나19 앞에선 어떤 자산도 불안">, 파이낸셜뉴스의 <비트코인, 일주일간 48% 폭락…'디지털 금' 회의론 확산>과 <"반토막 난 비트코인, 안전자산 아냐" 회의론 확산> 보도에서 총 438개의 댓글이 수집됐다.

[IT/과학 주간 핫 이슈] 코로나19 팬데믹에 다시 고개 든 비트코인

우선 어휘적으로 볼 때,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과 관련된 어휘 비중이 높았다. ‘안전자산’이 부각된 이유는 뉴스에서 ‘안전자산이 아니다’라는 부분을 강조했기 때문인데,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안전자산이 아니라는 인식을 넘어, 이전에도 안전자산이 아니었다는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관점은 비트코인의 보유를 ‘투기’나 ‘도박’의 관점에서 보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주요 댓글 키워드에 대한 의미 네트워크 분석 [사진=비플라이소프트] <주요 댓글 키워드에 대한 의미 네트워크 분석 [사진=비플라이소프트]>

주요 의미구성을 살펴보면, 주식이나 코인 모두 폭락한 시장 상황을 바라보는 객관적 언급이 나타나는 가운데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들이 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도박이라고 평가하고, 그 실체에 있어서 최근 중국에서 벌어진 비트코인 사기를 언급하고 있다. 또한 안전자산이라는 생각에 대해서도 투기적 성격의 코인과 맞지 않다는 평가들이 이어졌다. 다만 세계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든 만큼 오히려 비트코인이 화폐로써 안정적이라는 관점이나 지금이 매수 시기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일부 나타났다.

가장 많은 309개의 공감을 받은 댓글은 ‘금은 현물이고 주식은 회사라도 있지만, 비트코인은 패닉이 오면 끝없이 떨어진다’고 평가하며 ‘디지털 골드는 골드가 아니다’라는 내용이었다. 또한 네 번째로 공감을 많이 받은 댓글의 경우 ‘비트코인이 이제까지 안전자산으로 인식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언론 보도 전제 자체를 부정하고 있었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한 주간 비트코인 관련 네이버뉴스 댓글 공감 순위별 목록 [자료=비플라이소프트]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한 주간 비트코인 관련 네이버뉴스 댓글 공감 순위별 목록 [자료=비플라이소프트]>

◇ 코로나19가 가져온 한탕주의, 대부분 '득보다 실 많을 것'

네티즌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요동치는 증시 상황에서 이득을 보려는 투기심리도 작용하고 있다. 실물경제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의 고민도 일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이미 비트코인을 비롯해 주식, 금, 채권, 원유, 부동산 등 다양한 종류의 자산과 관련 파생상품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이를 기회로 코로나19가 종식 이후 반등을 노리는 투자자도 많은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욕심이 성공보다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명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 눈에는 현재 요동치는 증시가 기회로 보일 수 있지만, 애널리스트에게는 오히려 ‘개미 털어내기’나 다름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부 이익을 보는 개인투자자도 있겠지만 대부분 손실을 볼 거란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노19가 그동안 과대평가된 세계 경제의 거품을 한 차례 걷어내는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경우,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이후 반등을 의미하는 V자 곡선보다는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L자에 가까운 U자형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비플라이소프트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모니터링 분석 솔루션인 '위고몬(WIGO MON)'이 사용됐다. 네이버 뉴스 콘텐츠 제휴 매체 가운데 IT/과학분야에서 많이 본 뉴스 기준으로 데이터를 추출했다.

빅데이터 분석 수집매체 목록 [제공=비플라이소프트] <빅데이터 분석 수집매체 목록 [제공=비플라이소프트]>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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